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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대안교육위탁기관' 30곳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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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대안교육 위탁기관 30곳을 모집한다.


대안교육 위탁기관은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학교 적응력 향상과 학교폭력 및 선도 등에 의한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다양한 대안교육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교육청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이다.

올해 대안교육 위탁기관은 공립 교육기관 2곳, 국립 교육기관 2곳, 치유학교 2곳, 미혼모 및 민간기관 24곳 등 총 30곳이다. 지정기간은 올해 3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다.


대안교육 위탁기관을 희망하는 기관은 신청서류를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경기교육청은 대안교육 위탁기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1, 2차 서류 및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최종 지정 기관은 2월15일 경기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심사기준은 ▲대안교육의 교육목표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의 적절성 및 학사운영 능력 ▲교수학습을 위한 교육시설 및 교구 등 교육환경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교사확보 ▲경영의 투명성 및 재정의 건전성 등이다.


특히 정신적 치료를 요하는 치유학교 2곳은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업중단 위기로 인한 심리적 치료를 지원한다. 이 곳에는 전문의사와 전문치료사가 배치된다.


이태헌 경기교육청 진로지원과장은 "학생 특성에 맞는 다양한 대안교육위탁기관을 선정해 경기책임교육을 실현 할 것"이라며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돕고, 학교폭력 및 선도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고양아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 수원아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와 손잡고 경기고양위더스학교와 경기수원로움학교를 치유학교로 지정해 21명의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지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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