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코웨이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전시회(CES)에 로봇 공기청정기 등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코웨이의 전시 콘셉트는 '나를 위한 케어와 안심이 있는 공간, 케어 스테이션'이다. ▲워터케어존(정수기) ▲에어케어존 (공기청정기) ▲바디케어존(비데) ▲슬립케어존(매트리스) ▲스킨케어존(코스메틱) 등으로 꾸며졌다. 총 23종의 혁신적인 제품과 아이오케어 기반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공개한다.
CES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코웨이의 로봇 공기청정기는 집안 내 오염된 공간을 스스로 찾아가 알아서 쾌적하게 케어해주는 제품이다. 같은 집 안에서도 공간 별로 공기질 오염 상태가 제각기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해 개발했다.
하루 중 요리하는 시간 대에는 주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아이들이 집안에서 뛰어 노는 저녁 시간대에는 거실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등 하루에도 수 차례 공간별 실내 공기 질이 달라진다.
로봇 공기청정기는 방ㆍ거실ㆍ부엌 등 공간별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집안 내 센서로부터 오염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했다는 시그널을 받으면 자동으로 해당 장소로 이동한다. 청정한 공기를 만들어 주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제품이다.
또 북미향 공기청정기 '에어메가'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기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인 알렉사를 연계해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를 켜줘' 또는 '오늘 실내공기질은 어떠니' 등의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작동할 수 있다. 풍량 조절, 실내공기질 상태 등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 조작과 알찬 정보를 제공해 준다. 사물인터넷 시장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모델명 CHP-482L)'도 전시한다. 2017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거주 지역의 수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맞춤 필터시스템을 제안해 주며 고객이 직접 필터 기능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총 용존 고형물질(TDS) 제거율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여준다. 지역 수질 특성, 정수기 사용량 등의 영향을 받는 필터 수명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필터 조기 교체 등의 맞춤 서비스도 제공된다.
코웨이는 고객 안심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대한민국 워터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워터맵 프로젝트는 지역마다 상이한 수질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모든 지역의 물을 채취, 분석해 수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올해 말까지 약 2만개의 대한민국 수질 정보를 수집해 집대성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시연을 위해 준비한 전시용 '투명 정수기'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용 투명 정수기는 제품으로 유입된 원수가 각 필터를 거쳐 깨끗한 물로 정수되고 최종 파우셋을 통해 나오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코웨이가 정수기 내부 위생 강화를 위해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인 정수기 유로ㆍ저수조ㆍ파우셋을 살균하는 과정도 발광다이오드(LED)의 움직임을 통해 보여준다.
'에어 매트리스'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수면 센서로 사용자의 수면 시 호흡수ㆍ심박수ㆍ뒤척임ㆍ수면시간 등의 측정해 수면 패턴과 수면 중 발생한 현상 등을 상세 분석한다. 다음 날 사용자가 매트리스에 누우면 수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트리스 형상과 경도를 자동 조절해 좀 더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코골이 때문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획기적인 제품이다. 사용자가 수면 중 코골이를 시작하면 매트리스가 이를 인식하고 목과 어깨 부위의 에어셀을 부풀게 해 신체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며 코골이를 멈추도록 도와준다.
이밖에 코웨이는 빅 데이터 기반의 맞춤 솔루션 '케어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정수기를 통한 물 음용량 데이터 ▲공기청정기를 통한 실내외 공기질 정보 데이터 ▲비데를 통한 기본 건강 데이터 ▲매트리스를 통한 수면 패턴 데이터 등을 연계해 나만의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닌 고객 최우선 가치를 담은 코웨이 제품과 케어 서비스가 바꿔놓을 고객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웨이 핵심역량인 고객 케어에 혁신 기술을 결합해 환경가전의 미래와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