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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정시모집 경쟁률 상승…변별력 높아져 소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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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확대로 주요 대학 경쟁률은 소폭 하락


SKY 정시모집 경쟁률 상승…변별력 높아져 소신지원 자료) 각 대학,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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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어려워진 대학수학능력시험 탓에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서울시내 상위권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면서 주요 대학의 전체 정시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5일 각 대학과 입시학원 등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2017년 정시모집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상승했다.

서울대는 963명을 뽑는 일반전형에 3968명이 몰려 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3.74대 1이었는데, 2014∼2016학년도 3년 연속 하락하다 이번에 반등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인문대가 3.27대 1, 사회과학대 3.46대 1, 자연과학대 3.52대 1 등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미술대학 서양화과로 30대 1이었고, 인류학과도 11.50대 1이었다.


나군 정시 일반전형 모집을 마감한 고려대와 연세대도 경쟁률이 다소 올랐다. 고려대는 모집정원 1137명에 468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12대 1을 기록, 지난해 4대 1보다 소폭 올랐다. 교육학과가 12.5대 1로 가장 높았다.


1354명을 모집한 연세대 일반전형에는 6546명이 지원, 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악과 여자성악이 28.25대 1, 남자성악 21.30대 1 등 음악대학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고, 문헌정보학과(10대 1), 중어중문학과(8.46대 1) 등도 경쟁률이 치열했다.


반면 이화여대는 가군 수능전형 757명 모집에 3269명이, 가군 예체능실기전형 242명 모집에 1153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은 4.13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4.35대 1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한양대는 가군 일반전형이 8.12대 1로 지난해 7.79대 1보다 올랐으나 나군 일반전형은 4.44대 1로 지난해 5.18대 1보다 다소 하락했다. 성균관대는 가군 6.3대 1, 나군 4.9대 1로 전년도보다 각각 소폭 상승,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중앙대는 1511명 모집에 1만804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1.94대 1이었고, 경희대 6.09대 1,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4.44대 1, 건국대 7.35대 1, 동국대 4.87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능이 어렵게 출제된 탓에 변별력이 확보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주요 상위권 대학에 소신 지원한 반면 중위권 학생들은 안정 지원을 했다"며 "원서 접수 마감 직전 지원한 수험생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워 올해도 눈치 작전은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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