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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LG전자 안승권 사장 "인공지능 기술로 더 나은 삶"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차별화된 혁신기술 공개…미국 아마존과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연계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는 4일(현지시각)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17' 글로벌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인공 지능 등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글로벌 콘퍼런스는 세계 전자업계에 LG의 확실한 색깔을 각인시키는 자리였다.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자업체 위상에 걸맞은 혁신 제품을 내놓으며 언론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기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인 안승권 사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IoT 표준화 연합체 OCF 이사회에 합류하는 등 기술 표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CES 2017] LG전자 안승권 사장 "인공지능 기술로 더 나은 삶" LG전자가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CTO 안승권 사장이 올해 전략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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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77/65W7)’를 공개했다. LG전자의 신제품은 벽에 걸린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벽걸이형 올레드 TV다.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극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해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슈퍼 울트라HD TV도 공개했다.


LG전자의 독자 OS인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도 이날 공개했다. 스마트 TV에 주로 탑재해 왔던 웹OS를 생활가전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스마트 냉장고는 상단 냉장실 오른쪽 문의 투명 매직스페이스에 풀HD급 29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 조명이 켜지며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다. 투명한 창을 통해 보관중인 식품을 보면서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미국 아마존(Amazon)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Alexa)'와 연동된다. 데이빗 림프 아마존 기구·서비스 담당 전무는 "가전과 IT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확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마트홈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사용자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습관, 제품이 사용되는 주변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딥 씽큐(Deep ThinQ™)' 스마트 가전도 공개했다.


아울러 LG전자는 2003년부터 시작한 로봇 청소기 사업을 통해 확보해 온 딥 러닝 기술, 자율 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앞세워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허브(Hub) 로봇, 잔디깎기 로봇 등 가정용 로봇을 비롯해 공항 이용객을 위한 공항용 로봇도 이날 처음 소개했다.


한편 LG전자는 운전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자동차 부품 솔루션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운전자의 음성, 동작을 인식하는 인터페이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졸음 운전 방지를 위한 드라이버 스테이트 모니터링 시스템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의 영상을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등도 선보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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