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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弱위안·자본유출 막으려 '컨틴전시 플랜' 마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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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와 자본유출을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정부가 그동안 스트레스 테스트와 실전테스트 등을 거쳐 준비 작업을 해 왔다고 보도했다. 또 국유기업들에게 외화를 팔고 일부 자산들을 일시적으로 위안화로 전환하라고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달러화 강세 속에서 위안화 가치가 하방압력을 받는 가운데 나온 전략이다. 중국 관리들은 최근 은행들이 국경을 넘는 거래를 할 때 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등 외환시장 통제를 강화해 왔다.


에디 청 스탠다드차타드 홍콩 전략분석가는 "중국은 그동안 자본유출, 줄어드는 외환보유고 등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관료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달러를 사들이면서 펀드들도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빠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약세를 보이며 출발한 중국 증시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영 신화뉴스가 올해 철도 부문에 8000억위안(약 14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고 보도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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