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수급에 차질 빚는 자영업자에게 긴급자영업자금 지원 예정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조류독감(AI) 조기 종식과 시민안전을 위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자가 소비용으로 기르고 있는 닭, 오리 등을 전량 수매 할 계획이며 계란 수급에 차질을 빚는 동네 빵집이나 김밥집 등 소상인들에게 긴급자영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래는 나백주 시민건강국장과 김태희 경제정책과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지금 안정화 단계 도입했다는데 서울대공원 재개장은 어떻게 되는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아직은 재개장까지 단계는 아니다. 전문가는 안정화 단계라고 말하지만 야생조류도 있고, 하천이나 지천에는 아직도 철새들이 다니고 있어서 상황 보고 다시 판단해야 한다.
-성북구 길고양이 2차 검사 결과는 언제? 예전에 고라니도 아니었다가 맞다고 해서
▲(나 국장) 1월10일 경에 나올 예정이다.
-추가 조사받고 있는 고양이 전체 대상이 얼마인가.
▲(나 국장) 농림축산식품부에 공고에 의해서 AI 발생 인근(서울대공원) 10km 이내 고양이 포획해서 검사해야 한다. 오늘까지 총 26마리 포획해서 검사를 맡겼다. 16마리는 국립환경과학원, 10마리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혈액시료 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 아직 안 나왔다. 나오는대로 말씀 드리겠다.
-26마리가 다 10km 이내에서 잡혔나.
▲(나 국장) 동물원 인근에서 포획했다. 그리고 아울러 포획한 고양이들은 현재 동물원 내에 있는 동물병원에 있다. 거기서 보호하고 있다.
-서울시 내 가금류 기르는 59가구 910마리 매수하기로 한 거 서울시 계획인가 아니면 그분들과 협의 됐나.
▲(나 국장) 자치구와 통장들 통해 그분들과 접촉하고 있다. 실태 파악하고 그분들 설득하는 작업 진행 중이다. 추가 조건이 저희가 일정한 가격을 정해서 구매할 예정이다. AI 종식할 때까지 새로 입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비둘기가 직접적으로 감염되진 않아도 사실상 만약 비둘기가 가능성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대처할 방안은 무엇인가. 개체 수도 파악하기가 불가능 상황인데.
▲(나 국장) 비둘기도 폐사체가 발견됐을 때는 AI 검사해서 다른 조류와 마찬가지로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대응할 거다. 말씀하셨듯이 만약에 발견된다고 했을 때 그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을 하거나 다른 일반적인 조치를 똑같이 취할 계획이다.
-계란 수급 차질 빚는 동네 빵집이나 김밥집에 긴급 경영자금 지원한다고 했는데 서울시내에 빵집이 엄청 많을 것 같다. 선정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나.
▲(김태희 경제정책과장)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동네 빵집은 3000개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20% 급감한 자영업자 대상으로 600억원 예산 편성했다.
-김밥집 수도 마찬가지인가.
▲(김 과장) 김밥집 숫자는 사실 잘 모른다. 김밥전문점으로 되어 있지 않고 다른 것과 같이 파는 경우 많다. 계란파동 이후 자영업자 매출 급감해서 자금지원 요청하는 곳 위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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