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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분 풍부한 양파, 껍질까지 먹어야 효능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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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분 풍부한 양파, 껍질까지 먹어야 효능 제대로! 영양분 풍부한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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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거의 매번 빠지지 않고 오르는 양파는 찌개나 국에 넣어 천연의 단맛을 살리거나, 고기 요리를 할 때 잡내를 없애고 육질을 연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쓰인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양파에 여러 가지 유효성분이 들어 있단 사실이 밝혀지며 단순 식재료를 넘어서 건강식품으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추세다.

양파 안에는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양파의 루틴 성분은 비타민C의 작용을 돕고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관 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양파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유화아릴은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시켜 피로감을 해소하고 피를 맑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처럼 다양한 유효성분들을 가지고 있는 양파는 양파물이나 양파즙, 양파 껍질을 차로 만들어 그 효능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양파 껍질로 차를 만들어 먹는 것은 양파의 효능을 보다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목포대학교 박양균 교수팀의 ‘양파 겹별 케르세틴 함유량’ 연구에 따르면 껍질이 알맹이보다 최대 60배 이상의 약리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파의 유효성분을 모두 얻기 위해서는 양파 껍질까지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에서 양파물이나 양파 껍질로 차를 만들 만한 여유가 없다면 양파를 껍질째 통으로 갈아 만든 전체식 방식의 양파즙 제품을 구매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체식 방식은 기존의 물 추출 방식처럼 양파를 뜨거운 물에 달이는 것이 아니라 껍질째 통으로 갈아 사용하는 제조방식을 뜻한다. 진액을 추출한 뒤 양파 껍질과 같은 부산물이 남던 물 추출 방식과 달리 전체식 방식으로 제조하면 버려지거나 남는 양파가 없어 양파의 모든 약리성분을 추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단 이때 일반적인 분말기술을 사용하면 양파의 약리성분을 추출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도 있어 분말기술까지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식물의 영양소는 세포벽이라고 하는 딱딱한 겉표면에 둘러싸여 있는데, 세포벽 안에 갇힌 영양소까지 완벽히 추출해내기 위해서는 보통 분말보다 입자가 훨씬 작은 ‘초미세분말 기술’로 양파를 갈아내야 한다.


꼼꼼히 따져보고 양파즙을 구매했다면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자. 양파즙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지만 임산부의 경우 양파의 매운 성분이 자칫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혹시 모를 양파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임산부는 양파즙을 복용하기 전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담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양파즙을 냉장고에 오랜 기간 쌓아 두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보관법은 아니다. 보통 양파즙의 유통기한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지만 보관법에 따라 다르므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구매해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양파는 훌륭한 식재료임과 동시에 다양한 유효성분을 가지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이러한 양파의 유효성분은 양파물이나 양파즙을 통해 보다 쉽게 누릴 수 있지만, 제조방식에 따라 약리성분 추출에 차이를 보일 수 있어 구매 전, 제품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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