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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모바일IC칩 현금카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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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 밀려 농협銀 이달말 서비스 중단, 他은행들도 검토

유심·모바일IC칩 현금카드 사라진다 NH농협은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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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앞으로 유심, 모바일IC칩을 사용한 현금카드를 보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이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다른 시중은행들도 고객수 저조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플라스틱 카드 없이 휴대폰만 있으면 된다는 현금카드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나오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농협은행은 유심, 모바일IC칩을 사용한 현금카드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중단한다고 3일 밝혔다. 유심에 현금카드 기능을 탑재하거나 현금카드 기능이 있는 모바일IC칩을 휴대폰 내 설치해 이용했던 서비스다.


유심 현금카드 서비스의 경우 금융결제원 주도로 2008년 12월 KTF 3G 가입자를 대상으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1년 스마트폰까지 확대했지만 2015년 뱅크월렛의 등장으로 신규가입이 불가능해졌다. 농협은행의 현재 유심 현금카드 고객은 30명에 불과하다.


모바일IC칩 현금카드 서비스는 2007년 구형 휴대폰에 IC칩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IC칩을 설치 할 수 있는 휴대폰이 생산되지 않아 농협은행의 모바일IC칩 현금카드 고객은 40여명만 남아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존 유심ㆍ모바일IC칩 현금카드는 서비스 개선이 더이상 어렵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돼 이용률아 저조하다는 점에서 더이상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며 "대체서비스로 NH앱캐시, 올원뱅크, 스마트뱅킹 등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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