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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2017년 우주…'겸손'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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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망원경·지구관측위성·화성 프로젝트·카시니 호 토성 충돌

[스페이스]2017년 우주…'겸손'을 느끼다 ▲내년 발사를 앞두고 있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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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주향한 그리움
지구향한 겸손함
우리들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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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효과(Overview Effect).

지구 상공 400㎞. 우주인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푸른 지구를 내려다보면 '겸손'을 먼저 떠올린다고 한다. 하나뿐인 지구의 소중함이 밀려온다. 이 아름다운 지구를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 높은 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하는 탄성이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그리움은 2017년에도 계속된다. 우주는 알면 알수록 인간을 더 숙연하게 만든다. 더 겸손해진다.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시대=새로운 우주망원경이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허블우주망원경을 대체할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내년에 발사된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올해 점검을 마치고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자리 잡는다. 빅뱅이후 최초의 빛에서 부터 우주 진화의 모든 것을 파악할 예정이다.


[스페이스]2017년 우주…'겸손'을 느끼다 ▲카시니 호가 오는 9월 토성에 충돌하면서 최후를 맞는다.[사진제공=NASA]


◆카시니 호, 토성과 충돌 =2004년 토성에 도착해 12년 이상 토성을 공전하면서 데이터를 보내온 카시니 호가 최후를 맞는다. '대서사 항해'를 마친다. 카시니 호는 오는 9월 토성에 충돌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료를 보내올 예정이다.


최종임무는 오는 4월 시작된다. 토성에 매우 가깝게 접근하면서 토성의 자기장과 중력에 대한 자료를 파악한다.


◆하나뿐인 지구를 지켜라=지구관측 위성도 추가로 발사된다. 오존층 연구를 위한 SAGE III(Stratospheric Aerosol and Gas Experiment III)이 지구 바깥으로 발사된다. 구름 속, 구름과 땅 사이의 번개를 측정하는 LIS(Lightning Imaging Sensor)도 우주 공간으로 나선다. 지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우주관광시대 연다=상업용 우주선 개발도 올해 눈여겨 볼 작업이다. 저궤도와 국제우주정거장까지 우주비행사를 보낼 수 있다. 보잉과 스페이스X가 상업용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


보잉은 이른바 우주택시로 부르는 7인승 상용 우주선 'CST-100'을 올해 말 발사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도 관련 상업 우주선에 대한 발사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화성으로 가다=인류를 화성까지 보내는 오리온 우주선에 대한 연구 작업도 계속된다. 올해는 승무원 모듈에 대한 컴퓨터 시스템 작업이 구축된다. 차세대발사시스템(SLS)에 대한 연구 작업도 이어진다. 오리온 우주선은 2021년 초에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첫 비행에 나선다.

[스페이스]2017년 우주…'겸손'을 느끼다 ▲2021년 승무원을 태우고 첫 비행에 나서는 오리온 우주선.[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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