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분리 세탁 니즈 반영한 세탁기·건조기 공개

▲플렉스워시(왼쪽)과 플렉스드라이(오른쪽).(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자가 분리 세탁·건조를 할 수 있는 분리형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 건조기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3kg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에 21kg급 드럼형 세탁기를 결합했다. 사용자는 상·하부의 세탁기를 동시 혹은 개별 작동할 수 있다. 상부의 전자동세탁기는 투명한 도어를 적용, 동작중이라도 언제든지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다.

세탁 시간을 줄여주는 ‘슈퍼 스피드’, 세제 거품으로 빈틈없이 옷감 사이를 세탁하는‘파워폼’, 증기로 찌든 때를 불려 세탁 효율을 더욱 높이는 ‘스팀 세탁’ 기능으로 세탁력을 높였다.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저진동 기술’도 적용됐다.

‘플렉스드라이’는 상부에 소용량 건조기와 하부에 대용량 건조기를 결합했다. 옷감 수축 등 손상 우려가 많은 스카프나 블라우스 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세탁물을 상부 소용량 건조기에서 별도 건조할 수 있다. 옷감의 마모와 주름, 냄새와 정전기까지 줄여주는 ‘멀티스팀’ 기술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배기구 막힘 감지센서’ 등을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두 대를 나란히 놓고 사용해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해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한 혁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