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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송년경기' SK, 오리온에 극적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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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송년 경기가 명승부로 끝났다.


서울 SK 나이츠는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터진 제임스 싱글톤의 극적인 골밑 위닝샷에 힘입어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77-74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9승16패를 기록, 8위 KCC(9승15패)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SK는 오리온전 4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반면 오리온은 3연승이 중단되면서 17승8패를 기록, KGC(17승7패)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위닝샷을 넣은 싱글톤이 김선형과 함께 팀 내 최다인 18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싱글톤은 득점 외에 리바운드 17개를 기록했고 김선형은 도움을 열두 개 기록했다.

변기훈은 3점슛 세 개 포함 15득점했다. 최준용은 1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블록슛도 두 개 곁들였다. 최준용은 특히 싱글톤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상황에서 재역전을 노린 오리온 이승현의 마지막 슛을 블록해 승리의 또 한 명의 주역이 됐다.


'사상 첫 송년경기' SK, 오리온에 극적인 역전승 제임스 싱글톤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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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전반 내내 5점 이내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접전을 펼쳤다.


오리온은 3쿼터 후반 처음으로 점수차를 두 자리수로 벌렸다.


47-43으로 앞서던 오리온은 연속 7득점으로 54-43으로 달아났다. 골밑을 파고든 문태종이 제스퍼 존슨의 도움을 받아 2득점 했고 곧이어 속공 기회에서 제스퍼 존슨이 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3득점, 오데리언 바셋이 김동욱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야투를 성공시켰다.


오리온은 3쿼터를 60-50으로 앞선채 마쳤다.


하지만 SK는 4쿼터 초반 경기를 다시 접전 상황으로 만들었다. 오리온 정재홍의 유파울을 틈타 4점을 따라붙었고 김우겸의 야투와 싱글톤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SK는 김선형이 오른쪽에서 3점슛까지 성공하며 기어코 62-6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김동욱과 이승현의 연속 3점슛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70-68로 앞서던 경기 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김동욱이 3점슛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SK는 곧바로 변기훈의 3점슛으로 대응했고 종료 53초를 남기고 김우겸의 야투로 다시 73-73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이어진 공격에서 바셋이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바셋은 자유트를 하나만 성공시켰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18초를 남기고 싱글톤이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75-74로 역전했다.


오리온은 마지막 공격에서 바셋이 돌파 후 득점을 노렸으나 림을 빗나갔다. 오리온 이승현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후 골밑에서 곧바로 역전슛을 시도했으나 최준용이 이 공을 멀리 쳐냈고 이 공을 잡은 김선형이 오리온 골밑으로 돌진하면서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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