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핵심역량 강화한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9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각급학교 교(원)장,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과장, 교육전문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교육계획 2017’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교육계획 2017’은 예산을 포함한 세부사업별 분석을 통해 사업을 조정하고 미래핵심역량 신장과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중심 사업으로 재배치했다.
또,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창의와 융합의 지적 역량, 자율과 배려의 인성 역량, 참여와 소통의 사회적 역량 등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교육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조정하고 혁신하는데 집중했다.
내년 전남교육 주요 시책은 배움이 즐거운 학생,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학생을 우선하는 교육행정 등 5대 시책과 함께 81개의 세부과제 및 442개 사업을 추진한다.
역점과제로는 ▲미래지향적 공교육 모델 창출을 위한 무지개학교 확산 ▲미래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진학과 취업의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전남의 특색을 반영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등 네 가지다.
특히, 일반고 교육력 제고를 위해 강제 야간 자율학습을 폐지하고 보충수업과 야간 자율학습을 통합, 완전 자율선택형 방과후 자율활동을 도입해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과 참여중심 수업·평가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풍부한 감성과 창의성, 자기주도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야 한다”며 “이를위해 전남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준 교직원들과 학부모님들, 교육공동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제시한 전남교육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2017학년도에도 학교교육 내실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영암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내년 전남교육의 청사진을 빠르게 제시해 학교교육계획 수립과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교육계획 2017’에 담겨있는 전남교육 방향과 주요 시책 등이 교육지원청 장학계획과 학교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계획 2017’은 지난 11월 각급학교와 기관에 사전 안내를 통해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시간을 확보해 줌으로써 새 학년도 시작과 함께 학교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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