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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企엔 기술·식당엔 조리·농촌엔 일손…콕 찝어 잡아주는 '상생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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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은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농민 들을 위한 상생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에는 기술, 영세식당에는 조리 법, 농민에게는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 中企엔 기술·식당엔 조리·농촌엔 일손…콕 찝어 잡아주는 '상생의 손' 2016년 제4차 미래 유망 우수기술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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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상생=삼성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경쟁력 강화ㆍ자금 조달 지원부터 협력사 신입사원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연1회 개최했던 '미래 유망 우수기술 설명회'를 올해부터 연 4회로 늘렸다. 이 설명회는 중소기업들이 미래 신산업을 도모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사물인터넷(IoT)ㆍ가상현실(VR) 등 미래 유망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특허 3만6000건을 대구ㆍ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개방했다. 총 77개사가 206건의 특허를 양도받았다.

삼성은 협력사들이 개방한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개방특허 설명회를 열고 '협력사 경영 자문단' 컨설팅을 지원한다. 20여명의 각 분야 삼성전자 임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현장경험ㆍ전문지식ㆍ노하우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영역량을 향상시키고 개선 방안 수립 등을 돕는다.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한국전자전(KES) 2016'에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스마트팩토리&비즈엑스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외 전시회에 삼성전자 출신 벤처기업이나 협력사 일부를 소개한 적은 있지만 200여개에 이르는 기업체 참가비를 부담하며 대규모 전시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력사 신입사원 입문교육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협력사 80여 곳 신입사원 300여 명이 경기도 수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삼성전자 사내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입문교육을 받았다. 입문 교육 내용은 사고혁신ㆍ자기 주도ㆍ비즈니스 매너 ㆍ미래 목표와 비전 수립 등 삼성의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기업은행ㆍ산업은행ㆍ우리은행과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운영중이다. 상생펀드를 이용하는 삼성전자의 1ㆍ2ㆍ3차 협력사의 협력사들은 시중 금리 대비 약 1.4%포인트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삼성, 中企엔 기술·식당엔 조리·농촌엔 일손…콕 찝어 잡아주는 '상생의 손' 호텔신라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 영업주들이 지난해 10월 제주시 연동 노인회관에서 나눔봉사활동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했다.


◆소상공인 상생=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맛있는 제주 만들기는 호텔신라가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을 영세 식당들에 전수해주는 프로젝트다.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 비용도 지원한다.


2014년 2월 1호점 신성할망식당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6개의 가게가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호텔신라를 찾는 여행객들에 '맛있는 제주 만들기 맛집 리스트'를 작성ㆍ배포해 이들 식당의 홍보도 돕고 있다. 프로젝트 수혜 식당들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맛집 코스로 떠올랐다.


프로젝트 참여 식당 주인들은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에는 1호점 재개장 2주년을 맞아 독거 어르신과 재가 장애인 등 소외 이웃 120개 가정에 이불을 기증했으며 10월에는 태풍 '차바' 피해를 크게 겪은 곳 중 한 곳인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 12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10월8일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홀가분 나이트 마켓'을 개최했다. 홀가분 나이트 마켓에는 청년사업가, 중소상인, 사회적 기업 등 220팀이 상인으로 참여했으며 6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삼성카드는 이날 현장에서 고객 참여 이벤트와 광고 소품 현장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삼성, 中企엔 기술·식당엔 조리·농촌엔 일손…콕 찝어 잡아주는 '상생의 손' ▲삼성물산


◆농민 지원=삼성 계열사들은 농촌과 자매마을 결연을 돕고 농번기 일손 돕기ㆍ판로 확대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해마다 추석 때면 자매마을의 자립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9월1일부터 25일까지 17개 계열사 26개 사업장에서 123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사랑나눔 김장축제'에 사용한 배추 2만5000포기, 양념 등 총 45톤 규모의 재료를 모두 자매마을에서 구입했다. 지난 9월에는 임직원들이 2개월간 틈나는 대로 제작한 50개의 허수아비를 자매마을 농민들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마을과 결연을 맺은 각 봉사팀별로 연평균 16회 이상 해당 마을에 방문해 꾸준한 봉사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돕기 위해선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준다.


삼성물산도 성남시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 830세대에 전달한 김장김치 2500포기의 재료를 강원도 홍천군 장수마을과 충북 보은군 탄부면에서 구입해 연말 농가소득을 도왔다. 삼성물산은 충북 보은군 탄부면과 14년째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삼성전기는 22년째 여름 농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7월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마을을 찾아 노후 주택 전기 배선 점검 등 마을 환경개선 활동과 농번기 일손 돕기 봉사를 진행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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