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 ~13일 2017년 상반기 대여자 선착순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유아동승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유아용 카시트 60대를 무상대여 하고 있다.
오는 1월2~13일 올해 상반기 동안 카시트를 대여할 주민을 모집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5년간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내원한 6세 미만 아동 32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고 시 카시트 미착용률이 69%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시 머리손상이 60.6%로 가장 많았고, 머리 충격에 따른 크고 작은 뇌 손상(외상성 머리 손상) 발생 비율은 카시트 미착용자의 경우 31.7%로 나타나 착용자(18.6%)보다 1.7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카시트 착용이 필수적인 만큼 구는 지난 2010년부터 유아용 카시트 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준비된 수량이 모두 대여될 만큼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50명이 이용했다. 전문업체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카시트를 꼼꼼히 점검하고 청결하게 세척·살균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유아용 카시트 신청 대상자는 송파구에 거주하면서 0~4세 유아가 있는 차량 소유 가정이며, 아이의 체중은 4kg이상 13kg이하여야 한다.
신청서는 송파구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송파구청 교통과 및 자전거 대여소 4곳(잠실·풍납·거여·문정)에서 받을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 팩스(2147-3886) 또는 송파구청 교통과(6층)를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주민은 신청서의 내용과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 받은 후 신청한 자전거 대여소에서 카시트를 수령하면 된다. 2017년 상반기 대여기간은 1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이며, 대여자 선정에 있어 장애인, 다자녀가정, 기초생활수급자는 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카시트 착용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필수사항”이라며 “주민들이 카시트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과 청결사항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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