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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몽촌토성 망월봉서 새해 맞이 한마당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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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월1일 오전 6~9시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2017 새해맞이 한마당’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017년 정유(丁酉)년 새해 첫 아침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2017 새해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망월봉은 ‘달맞이봉’이라는 뜻의 언덕으로 조선 초기 문인 서거정(徐居)의 시구(詩句)에도 등장, 조선시대 선비들이 달맞이를 위해 자주 찾던 곳이다.

지금은 탁 트인 능선을 따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새해 첫 날 1만여 명의 주민들이 찾는 도심 속 해맞이 명소로 자리잡았다.


1월1일 오전 6시부터 열리는 ‘2017 새해맞이 한마당’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소망하는 화합의 시간을 위해 다채로운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망월봉에 오르면 소원지 작성, 토정비결 보기, 신년 휘호 쓰기, 희망횃불 길놀이 등에 참여, 새해 각오를 다질 수 있다.

송파구 몽촌토성 망월봉서 새해 맞이 한마당 열어 2016년 망월봉 새해맞이 소원등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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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횃불 길놀이’는 송파민속보존회가 망월봉 해맞이 행사 최초로 선보이며, 주민들과 함께 희망찬 기운을 북돋을 예정이다.


길놀이에 이어서는 ▲모듬 북 연주와 해맞이 축가 ▲주민들의 새해소망 낭독 ▲소망의 종(鐘) 타종 ▲복(福)바구니 터트리기 등이 펼쳐진다.


일출 감상 후에는 망월봉 아래 올림픽파크텔 뒤편에서 송파구상공회와 우리은행협찬으로 새마을부녀회가 따뜻한 떡국과 차를 제공해 추위를 녹일 수 있다.


또 구는 어두운 이른 새벽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경사로와 행사장 인근에 백제등불을 설치해 주변을 환하게 밝히고, 소방서 및 보건소와 협력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망월봉에서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8시 경으로 예상한다”며 “한성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가족과 함께 새해 소망을 빌고 각오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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