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울, 놀자 축제 등 아동 권리 증진 위한 다양한 정책 높은 평가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수준 높은 아동권리 증진 정책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에 성공했다.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송파구를 포함한 6개 자치단체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발달권 ,참여권을 최우선으로 32개 세부실행과제를 수행해 바 있다.
특히 구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00여명으로 구성된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를 운영,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책실현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 외도 ▲아동·청소년 정책조정위원회 ▲아동·청소년 권리 옴부즈퍼슨 ▲청소년 문화공간 ‘또래울’ 운영 ▲아동·청소년을 위한 축제 및 토론회 등 특색 있는 정책도 눈에 띈다.
구는 2015년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아동·청소년 전담부서인 ‘청소년과’를 신설, 아동의 권리 보장과 안전망 확충에 앞장서 왔다.
더불어 이번 인증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벌 아동친화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식 인증식은 내년 1월중 열리고, 3월에는 38개 광역·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 개최도 준비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인증을 출발점으로 아이들의 안전은 물론 다양한 기회 제공 등 아동·청소년이 꿈꾸는 행복한 도시를 위해 더 많은 정책을 펼쳐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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