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자신의 배려가 오히려 이기적이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는 역대 버스커들과 함께 연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출연한 장도연은 서촌의 한 카페 마당에 앉아 버스킹을 시작하며 "이렇게 앉아 있으니까 인디밴드 같다"고 너스레를 떤 후 "평소 소심한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배려를 많이 해 '의견이 없어 보인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디 프로그램을 함께한 양세찬과 회의할 때도 다 맞춰줬기 때문에 2년간 싸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 양세찬에게 '누나는 너무 자기주장이 없다. 내가 다 책임져야 해서 버거울 때가 있다'라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남을 위한다고 했던 배려가 되게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앞으로의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을 시민들에게 토로했다.
한편, JTBC '말하는 대로'는 매주 수요일 저녁 9시30분에 방송된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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