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단국대 85-63으로 제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불사조' 신협상무 농구단이 농구대잔치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신협상무는 28일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단국대를 85-63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협상무는 통산 열 번째이자 2013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경희대를 크게 이겼던 단국대는 사상 첫 농구대잔치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신협상무는 리바운드 개수 41개를 기록해 23개에 그친 단국대를 압도했다.
신협상무 센터 최부경이 20득점 1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차바위도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시래와 정희재도 15득점씩 했다.
단국대는 권시현이 3점슛 세 개 포함 22득점으로 분전했다. 하도현은 1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대부분의 득점이 승부가 갈렸던 후반에 나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단국대는 홍순규, 권시현, 하도현 등이 고르게 득점을 하면서 1쿼터에 18-15로 앞섰다.
하지만 신협상무는 2쿼터 초반 단국대를 무득점으로 막고 연속 7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조금씩 점수를 벌려갔다. 최부경이 하도현과의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최부경은 2쿼터에 10점을 집중시켰다. 반면 단국대 하도현은 2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신협상무는 전반을 38-26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점수차는 점점 더 벌어졌고 4쿼터 2분16초에는 신협상무가 이날 경기의 최다 점수차였던 82-57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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