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동아시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18세 이하(U-18) 유소년 클럽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한다.
에이치엠 스포츠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포항 한·일·중 U18 최강 교류전’이 27일 포항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3년부터 시작된 최강 교류전은 지난해까지 한국과 일본의 유소년 클럽이 참가해 자웅을 겨뤄왔으나 이번 대회에는 중국의 연변FC U-18이 참가해 동아시아 한·일·중 3개국 대회로 치러진다.
한국에서는 이명주, 김승대, 고무열 등 수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화수분’ 포항 스틸러스 U-18 포항제철고를 비롯해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후기 B조 통합 우승을 달성한 울산 현대 U-18 현대고, 전기리그 A조 우승을 차지한 성남FC U18 풍생고, 제41회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에 오른 부천FC 1995 U-18 등 총 네 팀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다카마도노미야배 U-18 축구리그 2016 프리미어리그 EAST 권역 5위를 차지한 요코하마 F·마리노스 U-18과 EAST 권역 8위 가시마 앤틀러스 U-18, 카나가와현 U-18 축구리그 1부 리그 2위에 오른 쇼난 벨마레 U-18 등 총 세 팀이 참가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6일에는 각 팀의 지도자들이 포항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만찬회를 했다. 최종환 에이치엠 스포츠 대표는 “한국, 일본, 중국은 이웃에 위치한 국가이지만 각자의 축구 스타일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최강 교류전은 27~29일까지 3일 동안 포항 양덕 축구장과 포항제철고 전용구장에서 펼쳐진다. 고학년 부(U-18)와 저학년 부(U-17) 대회가 함께 개최되며 전·후반 각각 40분 씩 팀 당 세 경기를 한다.
또한 각 팀의 경기력과 매너 점수를 합산해 페어플레이 팀을 선정하며 매 경기 종료 후 양 팀의 지도자들이 MOM(Man Of the Match)를 선정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선수 두 명에게 각각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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