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월14일~1월30일 겨울여행주간 첫 선…4대 궁·종묘·국립생태원 등 입장료 50% 할인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내년 1월14일부터 1월30일까지 겨울여행주간을 시행한다.
국내 여행수요 창출을 위한 기획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와 지역별 프로그램으로 겨울여행을 활성화하고 겨울 스포츠의 인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강원도. 대표 프로그램으로 '하태핫태! 강원도겨울 열정여행'을 펼친다. 코레일과 함께 평창윈터페스티벌, 알펜시아 스키경기장, 동계올림픽 체험관, 화천 산천어축제, 춘천 로맨틱페스티벌, 홍천강 꽁꽁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을 기차로 방문하는 상품이다. 사전 신청하면 평창동계올림픽 사전점검대회인 '극동컵 회장배 국제스키대회'도 관람할 수 있다. 춘천닭갈비와 시티투어가 결합된 '뜨겁닭투어'와 횡성국밥과 양구매운탕을 합친 '빨간국물투어'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4대 궁, 종묘, 국립생태원 등의 입장료는 50% 할인된다.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여든 곳은 무료로 개방되거나 관람료를 할인해준다. 오션월드, 에버랜드, 테딘리조트 등 실내워터파크도 입장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시티호텔, 호텔현대 등 전국 숙박업소 234곳과 굿스테이 여든아홉 곳, 한옥스테이 104곳도 최대 70% 할인을 제공한다.
부산에서는 '모락모락 부산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겨울바다 풍등날리기, 찾아가는 푸드트럭, 수도권과 부산을 오가는 게릴라버스, 부산 전통시장 순환버스와 스탬프 투어 등이 진행된다. 경남 하동 최참판댁, 경북 안동 하회마을, 충남 서산 해미읍성 등 전국 14개 지역 주요 관광지 스물세 곳에서는 설 연휴에 투호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겨울 여행주간 페이지'를 통해 AI 발생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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