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7일부터 온비드시스템에서 내년도 매각-대부 정보 한꺼번에 공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전국 지자체 소유 국공유 재산의 대부·매각 정보를 온라인에서 쉽게 검색해 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 공유재산 대부·매각 정보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시스템·www.onbid.co.kr)에서 통합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 동안 공유재산 대부 또는 매각 재산에 관한 정보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했다. 대부?매각이 필요한 시기에 해당 정보만을 공개했다.
국민이나 기업 입장에서는 입찰공고를 기다리다가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고,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적정 부지제공에 대한 홍보기회를 놓치는 등 정보의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할 수 밖에 없었다.
행자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및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함께 시스템 작업을 해 내년 실시될 공유재산 대부·매각 정보 7200여건(대부 6000건·매각 1200건)을 27일부터 국?공유재산 공매 시스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시스템)'에서 공개한다.
재산이 토지인 경우에는 소재지, 지목, 면적을, 건물은 소재지, 건물구분, 용도, 건축일자, 연면적 등의 세부 정보가 공개된다.
온라인으로 'www.onbid.co.kr' 사이트에 접속해 정부재산정보공개 → 정부재산조회 → 공유일반재산물건 항목으로 들어가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입찰시기, 대부료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야 한다.
김현기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국민과 기업은 필요 정보를 적기에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지방자치단체는 공유재산을 활용하여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방재정 세외수입을 증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역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고 국민?기업 등 수요자들의 편리성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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