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이틀간 고속철도 오송역에서 철도보안검색 강화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 중요행사가 열리거나 테러위기경보가 격상되는 등 국내·외에서 테러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는 즉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열차에 승차하는 모든 여객과 휴대물품 등에 대해 보안검색을 실시하는 전부 검색 훈련'이다.
전부 검색 훈련은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시간을 포함 1일 3회 특정 시간대에만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시간은 오전 8~10시, 오후 1~3시, 오후 5~7시다.
국토부는 열차 탑승이 지연되지 않도록 검색장비를 2배로 늘려 여객과 화물을 구분해 검색할 방침이다. 검색인원도 20명 정도 더 배치한다.
이번 훈련에는 경찰청의 전술요원과 특공대의 폭발물 탐지요원(EOD) 및 탐지견도 합동으로 참여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도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훈련시간에 열차탑승을 위해선 최소 10~20분 정도 여유 있게 역사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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