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대신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자본 효율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5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를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35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본을 통한 효율성 제고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일 35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차 발행가는 2만7550원(15% 할인)이며 2차 발행가는 3월 2일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로써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본이 4조1769억원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강승건 연구원은 “조달된 자금과 신규로 허용될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IB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을 추구해야 하지만 삼성증권이 보여준 보수적인 투자 의사결정 경험을 감안할 때 수익성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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