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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이달 외환보유액이 3조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밝혔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ICC의 유시안롱 애널리스트는 "미 금리인상 이후 달러 추가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가중되는 자본유출은 위안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가 달러를 빌려 외환보유고 3조달러 선을 지키려 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채권시장 불안과 위안 약세가 계속될 경우 장담할 수 없다"면서 "이번달에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달러를 하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정부의 자본유출 억제, 환율 안정 등에 힘입어 올초 이후 3조200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10~11월 들어 빠르게 줄면서 지난달 말 3조500억달러까지 내려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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