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배급사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올해 전 세계 흥행 수입 7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북미에서의 흥행 수입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컴캐스트의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69억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한 데 이어 디즈니가 70억달러의 벽을 먼저 깬 것이다.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 개봉에 힘 입어 디즈니 올해 흥행 수입은 북미에서 27억달러, 기타 지역에서 43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SF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 공개 후 첫 주말 흥행 수입은 전 세계적으로 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앨런 혼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은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모든 세대, 성별, 국가 관중의 공감을 부른다 좋은 다양한 이야기를 발표해온 덕분에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고 자찬했다.
올해 디즈니는 다양한 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7월에는 국내 흥행 수입 20억달러 세계 흥행 수입 50억달러를 가장 빠르게 돌파하는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또 디즈니 산하 5개 주요 영화사인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 필름이 모두 영화를 개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디즈니는 올해 10억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영화가 주토피아, 캡틴아메리카:시빌워, 도리를 찾아서 등 3개라는 흥행 기록도 세웠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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