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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트럭 테러에 유럽 각국은 경계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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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19일(현지시간) 트럭이 크리스마스 쇼핑객들이 몰려있는 상가를 덮쳐 최소 9명이 숨지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럽 각국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베를리너 차이퉁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트럭 한 대가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상점 밀집 지역으로 돌진했다.

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달아난 트럭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독일 주간지 빌트는 전했다. 트럭에 동승한 채 사망한 테러범은 폴란드인이었으며, 트럭 또한 폴란드 번호판을 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사건 직후 이 트럭의 주인은 폴란드 방송 TVN24 인터뷰에 응해 "이날 오전 자신의 사촌이 트럭을 몰고 가다가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사촌이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 테러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지만 독일에서 테러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미하엘 뮐러 베를린 시장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던 사람들이 다친 이번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라면서도 사건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테러 사건을 주로 다루는 독일 연방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프랑스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돌진한 트럭으로 86명이 사망한 테러와 유사한 수법으로 이뤄져 테러 배후가 동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니스 트럭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스위스에서도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럽 각국은 연말 연시를 대비한 비상 경계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스위스 취리히 시내 중앙역 근처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프랑스에서는 브뤼노 르루 프랑스 내무장관이 "프랑스 전역에서 치안 수위를 즉각 상향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도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이고, 무장경찰을 추가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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