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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악몽'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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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삼성전자가 2개월만에 갤럭시 노트 7 악몽에서 벗어났다. 갤럭시S7 등 다른 전략폰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반도체 등 다른 분야의 실적 개선세도 이어지면서 다시 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이 갤럭시노트7의 단종에도 불구, 2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비용이 3분기에 이미 반영된 데다 갤럭시S7의 하반기 전략폰 대체 판매 효과가 발휘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4분기 갤럭시노트7의 부재를 갤럭시S7으로 만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갤럭시노트7의 생산ㆍ판매 중단을 발표한 이후 곧바로 메인 전략폰을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ㆍ갤럭시S7 엣지로 돌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제품의 희미해진 신제품 효과를 되살리기 위해 '컬러 마케팅'에 집중했다. 지난달 1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엣지 '블루 코랄' 색상을 출시했다. 블루 코랄은 갤럭시노트7의 시그니처 컬러(대표색)로 출시 초반 품귀현상까지 겪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일평균 판매량을 재차 상반기 수준인 1만5000대 전후로 끌어올렸다.

내년 1분기에 방수 기능이 추가된 중가 메탈폰 '갤럭시A' 시리즈 2017년형이 글로벌 출시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회복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IM 부문 선전과 함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8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실적 전망에 삼성전자 주가도 상승 랠리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월 갤럭시노트7 폭발 사건 당시 150만원대까지 밀렸다가 최근 180만원 선까지 오르며 200만원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9일 오전 180만4000원 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200만원을 넘어 250만원까지 올려 잡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23곳 증권사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을 조사한 결과 203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196만2000원보다 3.8% 상승한 것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금융투자는 지난 9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5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어 크레디스위스 240만원, 삼성증권 23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 230만원, SK증권 225만원, 신한금융투자 220만원, 유안타증권 22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디스플레이 가격이 상승하면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데, 내년 까지 강한 가격세를 유지할 것”이라며“실적이 뒷받침되고 주주친화 정책도 가세한 만큼 당분간 주가 상승은 이어질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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