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7대 키워드를 통해 본 2016년 광주시정 <7> 광주정신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나누고…보듬고…연대하고…함께 아파했다<7> 광주정신

- 공공부문 간접고용 827명 중 772명 직접 고용…전체 93%
- 노동계, 노사신뢰·비정규직 노동3권 존중 모범사례로 평가
- 캄보디아 이어 네팔 광주진료소 개원…캄보디아 홍수피해 구호

◆7대 키워드를 통해 본 2016년 광주시정 <7> 광주정신
AD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해도 광주는 따뜻한 공동체를 굳건히 하면서 정의롭고 당당하며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왔다.

80년 5월 빛을 발했던 광주공동체를 오늘에 다시 발전적으로 구현하려는 노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됐다.


민선6기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은 광주를 넘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월 시 본청 소속 간접고용 용역노동자 74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 한 이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을 포함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827명 중 772명(93%)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


이들 직접고용 전환 근로자 693명을 대상으로 한 의식실태 조사 결과 일의 재미와 고용 안정성, 자존감과 효율성, 조직 기여도가 이전보다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환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임금인상 외에도 ‘행복한 동행’축제한마당을 열었고, 지난 6월과 7월에 지리산 KT수련원에서 노사상생 워크숍을 개최해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10월에는 문화예술회관 개관 25주년 기념 ‘빅 콘서트’공연에 직접고용 전환 직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1월에는 CCTV관제센터 관제요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교대제 변경 시범운영, 김치타운관리사무소 미화노동자의 노동시간 현실화 등을 골자로 한 첫 임금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최영일지부장은 “이번 협약체결이 비정규직의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일보 전진시켰다”며 그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광주시의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은 타 자치단체는 물론 중앙정부에서도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광주사례를 벤치마킹해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 207명을 내년 1월1일자로 직접고용으로 전환키로 했고, 올 2월 전남대학교 청소용역 노동자 180명도 광주시 벤치마킹을 통해 직접고용으로 전환됐다.


이 외에도 대전시 정책토론회 참가, 전남도와 대구시로부터의 벤치마킹 등 타 시·도 정책의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자치구, 고용노동청, 경총과 노총을 아우르는 비정규직 근로조건 개선 분과위를 운영하면서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시의 생활임금제도 근로자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데 기여했다. 시 및 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직접 고용 근로자를 대상으로 올해 생활임금을 시급 7839원, 월 163만8350원을 적용했다. 최저임금의 13% 수준이었다.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학교밖 청소년, 비정규직, 이주민, 빈곤, 교통약자, 생명권(자살문제) 등 6대 핵심인권 정책 실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고 맞춤형 인권교육 강화 및 주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인권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인권문화를 확산시켜 왔다.


광주정신을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캄보디아에 이어 네팔에 제2광주진료소도 조만간 문을 열게 된다. 광주시의 지원하고 (사)희망나무가 추진 중인 네팔 광주진료소는 디무와지역에 둥지를 틀었다.


의료시설 전무하고 작은 약방 1개소만이 있는 곳이다. 수요 인원은 9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과와 외과의 일반 진료실, 치과, 안과, x-ray실, 임상병리실, 한방 진료실 등을 갖췄으며 치과장비, x-ray장비, 검사장비 등을 구매해 설치를 완료했다.


네팔광주진료소에는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관리인 등 5명이 운영을 하게 된다.


더불어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홍수피해가 발생한 캄퐁스퓨주에서 의료봉사활동과 연계해 구호활동을 펼쳐 광주정신을 전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6일간 39명이 나선 구호단은 식수와 라면, 옷가지 등 구호품을 전달하고 , 의료봉사 활동과 인근 학교에 컴퓨터교실, 벽화작업, 마을 방역 등 교육·환경·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나눔행사를 펼쳤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광주시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체결한 ‘해외 재해 긴급구호활동 지원’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주)에서 구호물품 운송을 지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