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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다양한 노인 일자리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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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업단…명아주사업단…흙내음사업단…풀내음사업단…"
"올해 1만4700명 일자리 얻어…전년비 2120명 증가"
"공익활동·재능나눔·시장형 일자리 등 유형 다각화"
"전국 유일 킄청려장’제작 노인일자리 사업단도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급속한 고령화로 은퇴 이후 노인들의 일자리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어르신들에 특화된 노인 일자리가 주목받고 있다.

민선6기 광주시(시장 윤장현)는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노인 일자리 창출에 전력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하루 3시간, 월 30시간 이내의 근로시간과 20만원의 활동비 지원으로 독거노인의 안부확인 및 말벗이 되어 주는 노노케어 등 공익활동 분야에 9020여 명이 참여했다.

악기연주와 노래 등의 재능으로 지역단위 행사에 참가해 공연을 통한 경륜전수 활동에도 4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 중이며 소규모 카페와 아파트 택배사업 등의 시장형 분야에도 4710여 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같은 세대를 대상으로 경로당을 찾아 춤과 노래로 공연활동을 하는 ‘문화예술’등 보건복지부 직접사업에 570여 명의 참여하는 등 전체적으로 1만4700여 명의 어르신이 일을 통해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만2580여 개에 비해 212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기본 활동비와 일한 만큼 소득이 보장되는 새로운 일자리 유형인 5개 자치구 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택배’사업과 광주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임대주택 환경지킴이 사업’등도 새로 마련돼 총 2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동구 시니어클럽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용산지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1?2차에 ‘아파트택배 사업단’을 신설해 2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사업성과를 분석한 후 참여자 10명과 월평균 50만원의 소득을 목표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북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자연으로 택배’사업은 2010년부터 6년째 추진 중이며 올해는 31명의 어르신들이 12개 단지아파트에서 일평균 40여 건의 택배를 배달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명아주 사업단’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왕이 장수하는 노인에게 하사했다고 전해지는 ‘청려장(靑藜杖)’을 2008년부터 9년째 만들어 매년 ‘노인의 날’행사물품으로 보건복지부에 납품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17명이 참여해 정부지원의 활동비와 판매수익금을 합쳐 매월 1인당 37만원 가량의 활동비를 받고 있어 수행기관 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의 대상으로 ‘흙내음사업단’의 도예교실, ‘풀내음사업단’의 화훼교실을 비롯한 곤충체험, 정원체험 등 체험학습에 30명이 각각 참여해 운영하던 사업단을 통합해 내년부터는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숲 해설과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 체험을 함께 전수해주는 ‘오손도손체험관’으로 36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한형윤(75) 씨는 “자존감 있는 노인 일자리란 일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기회가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내년에도 같은 세대의 노인이 노인을 보살피는 노노케어와 숲 해설 같은 경륜전수 등의 공익형 일자리 8870여 개와 학교앞 교통지킴이, 밑반찬가게 등의 시장형 일자리 4100여 개, 같은 세대의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학습을 지도하는 재능나눔활동에 6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9월부터 민?관이 함께 새로운 노인일자리 유형을 개발하기 위해 TF팀을 구성?운영 중이고 지방행정연구원의 2016년 정책과제인 ‘노인일자리 신규 유형 발굴’로 새로운 일자리도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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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진 시 복지건강국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은 참여자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통한 사회봉사의 긍지와 자부심을, 수혜자에게는 많은 일자리를 소개해 줄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지역사회에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절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용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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