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발생하면 양국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란 주장이 중국 정부측 인사에 의해 제기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급) 부부장은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미국과 중국이 경제 관계와 관련해 제로섬 게임식 접근법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양국 경제는 깊이 연관돼 있으며 협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중국은 주권 보전과 같은 핵심 이익을 양보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의 핵심 이익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부장은 무역 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간 정책 논의를 강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활용한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자투자협정(BIT)의 이른 체결을 촉구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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