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V앱' 김혜수가 동료 배우 엄정화에 대해 '내 청춘의 디바'라고 지칭했다.
16일 네이버 V앱에서 진행된 '토크 어바웃 엄정화' 편에는 배우 김혜수가 출연해 엄정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혜수는 "자연인 김혜수에게 엄정화는 제 청춘의 디바다. 굉장히 특별하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혜수는 "비디오 시대가 되고 다들 마돈나를 좋아했지만, 마돈나가 부럽지 않은 건 엄정화라는 아티스트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엄정화는 스타일, 가수, 연기자로서도 독보적이다. 같은 연기자 입장으로도 놀라고 경탄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정화에 대해 '불멸의 디바'라고 하는데 사실 저에겐 그 표현도 부족하다. 또 가수로서의 엄정화, 브라운관에 비치는 엄정화의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엄정화라는 아티스트가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저력이 아닐까"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혜수는 "몇 년 전에 엄정화가 건강상의 이유로 큰 수술도 받았다. 그런데 굴복하지 않고 해내서 증명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더라. 사실 그때 눈물이 났다. 순도 높은 아티스로서의 열정이 있는 것 같다. 저는 그 부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아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혜수는 "요즘 가창력, 비주얼 모두 뛰어난 가수가 많지만, 여전히 엄정화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진다. 그런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아티스트는 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녀가 보여주는 영상적인 기대감은 늘 있지 않나. 이번에도 역시 기대가되고 계속해서 지켜보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엄정화는 26일 SBS '2016 SAF 가요대전'과 '카운트다운 라이브: Umaizing'을 통해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27일 자정 새 정규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 (구운몽)'을 발표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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