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에는 골프장 설계를 맡았다는데….
시카고트리뷴은 17일(한국시간) "우즈가 시카고 남쪽 지역에 만드는 2개 골프장에 수석 디자이너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잭슨파크골프장은 18홀 정규코스로, 사우스쇼골프장은 9개의 파3홀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우즈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믿기 힘든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으로 설계하고 싶다"고 했다. 3000만 달러(35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내년 봄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잭슨파크는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BMW챔피언십 유치를 노리고 있다. 램 엠마뉴엘 시카고 시장은 "우즈가 디자인하는 첫번째 토너먼트코스"라면서 "이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설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우즈는 이달 초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몬스터에너지, 브리시스톤과 후원 계약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