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일단 제네시스오픈 출전을 확정했다는데….
미국 골프채널이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내년 2월1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다. 지난해까지 노던트러스트오픈으로 치러졌고, 2017시즌에는 국내 기업 현대자동차가 타이틀스폰서로 나서 제네시스오픈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진다. 이 대회는 더욱이 타이거 우즈 재단이 호스트다.
우즈는 "내가 16세 때 처음으로 출전한 PGA투어가 열린 곳이 바로 리비에라골프장이었다"면서 "이곳으로 돌아오게 돼 무척 흥분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1992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리비에라골프장에서 열린 닛산로스앤젤레스오픈에 등판했고, 1998년과 1999년에는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추억의 장소다. 2006년 이후에는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다.
물론 제네시스오픈 이전 대회에도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1월26일)과 피닉스오픈(2월5일),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2월5일), AT&T페블비치프로암(2월9일)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우즈는 지난 5일 16개월 만의 복귀전인 PGA투어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가능성을 과시해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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