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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고하고 억울한 것은 朴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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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답변서 제출과 관련해 "무고하고 억울한 건 우리 국민"이라고 논평했다.


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이 답변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탄핵이 부당하고, 사실관계나 법률관계 모두 다투겠다는 것"이라며 "세 번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머리 숙이고 인정했던 사실들조차 부인하고, 촛불을 든 700만 명의 시민들, 이를 성원하는 모든 국민들, 헌법에 따른 의무를 수행한 국회와 다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 변호진이 검찰과 특검이 헌법재판소에 자료제출을 못하도록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헌법과 법률위반의 증거들은 심리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급 대변인은 박 대통령 변호인단에 포함된 채명성 변호사의 경우 한 토론회에서 '이번 검찰의 수사결과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하였다는 점은 상당 부분 입증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던 것을 언급하며 "한 달도 안 되서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고도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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