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위 현장에서 현재 의경 복무 중인 자신의 아들과 마주한 사연을 공개했다.
9일 금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의경 아들 멀리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총연합의 시위를 막고 있는 자신의 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금 의원의 아들은 의경으로 복무 중이다.
금 의원은 “전농 아저씨들에게 혼나는 아들”이라며 “그래도 뒷줄에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앞줄에서 방패들다가 교대하고 뒤로 간 거 였다”고 전했다.
이어 ‘# 의경한테 뭐 던지지 맙시다 #조금만 기다려라 아빠가 얼른 탄핵해줄게’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아들을 걱정하는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야 3당이 지난 3일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9일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표 7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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