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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이통사 '갤럭시노트7' 충전 차단…배터리 잔량 '0'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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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도 1월 5일부터 SW 업데이트
미국 4大 이통사, 갤럭시노트7 충전 차단…회수율 크게 오를 듯
삼성전자, 국내서도 갤럭시노트7 충전 제한 조치 검토


美 전 이통사 '갤럭시노트7' 충전 차단…배터리 잔량 '0' 된다 갤럭시노트7에서 처음 선보인 블루코랄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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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충전 차단 조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입장을 선회했다.


15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1월 5일 삼성 갤럭시노트7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선으로 통해 자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갤럭시노트7은 충전이 완전히 차단된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잔량은 '0'이 되며 자연스럽게 모든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다. 음성통화를 포함한 갤럭시노트7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버라이즌의 동참으로 미국내 4대 이동통신사는 모두 갤럭시노트7 충전 차단을 실시하게 된다. 그만큼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은 높아질 전망이다.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회수율은 90%를 넘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의 충전을 차단하고 모바일 기기로서 작동하는 기능을 제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조치에 대해 당초 버라이즌은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휴가철을 맞아 가족이나 비상시 응급 의료진 등에 연락을 취할 방법이 사라진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미국내 다른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삼성전자의 조치에 동참하기로 하고 소비자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결국 소프트웨어 배포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버라이즌은 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는 1월 5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갤럭시노트7의 업데이트를 서두르지는 않고 있다.


T모바일은 오는 27일부터, AT&T는 1월 5일, 스프린트는 1월 8일 각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리콜 조치한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국가 등에서 잇따라 충전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서도 이같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80%를 넘은 상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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