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2·A320 투입해 주 7회 운항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오는 16일 홍콩 국적의 대형항공사(FSC)인 홍콩항공이 인천~홍콩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홍콩항공은 이날 인천공항 첫 출발편을 시작으로 해당 노선에 A332(283석)과 A320(174석)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홍콩항공은 중국 최대 민영 항공사인 하이난항공 그룹 자회사로, 현재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을 중심으로 인천을 포함해 총 12개국 36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홍콩은 쇼핑과 먹거리, 화려한 야경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있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한류와 케이팝의 영향으로 홍콩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수요도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천과 홍콩 간 여객은 전년 동기보다 43만명(15.3%) 증가했다.
이번 홍콩항공의 취항으로 인천~홍콩 노선은 총 11개 항공사, 주 157회 운항으로 늘어나 인천과 홍콩 간 여행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추진실장은 “홍콩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인천과 홍콩을 오가는 여객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고, 연간 15만명의 여객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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