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가 화제다.
14일 신보라 전 대위는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일찌감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어줄 핵심 증인으로 꼽혔던 인물.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신 대위가 갑자기 화제가 된 것은 외모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과 관련기사 댓글란을 통해 칭찬을 쏟아냈고, 오전 한 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오전 청문회에서 발언을 많이 하지 않았던 터라 그의 인기는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들은 “이 와중에 난 신보라가 예뻐 보인다(nalj****)” “예쁘니까 봐줘라, 진짜 예쁘면 다 용서되는 세상(vinc****)” “신보라 예쁘다. 연예인 A씨를 닮았다(slsn****)” 등의 글을 남기며 신보라 전 대위에 주목했다.
반대되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진실을 검증해야 할 청문회 자리에서 본질을 흐리는 외모 평가를 한다는 이유다.
다른 네티즌들은 “신보라 보고 예쁘다고 낄낄거리는 인간들, 수준 떨어진다” (eou****) “외모 얘기 적당히 좀 안 할래? 최순실 일가도 얼굴만 예뻤으면 에이 그 정도 가지고 하면서 다 넘어가줄 마인드들” (hk5***) “이 와중에 얼굴 얘기나 하는 사람들은 뭔가? 촛불로 드높아진 국민의식, 외모지상주의로 고꾸라진 국민의식” (sug***) 등 그의 외모를 평가한 네티즌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신보라 전 대위는 “대통령에게 주사를 처치한 적이 없다”며 “청와대 일반 직원에게 마늘 주사를 처치한 적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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