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14일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세월호 7시간’을 추궁했다.
이날 박 의원은 김 전 실장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본인은 210분 동안 대통령 지시 내리지 않은 인식에 대해 어떻게 했냐”고 질문했고 김 전 실장은 “제가 11시 몇 분에 보고 했는데 대통령에 잘못된 보도라고 보고한 것은 2시쯤이었다. 해경에게 상황보고 받았다. 이미 해경에서…”라고 답했다.
이에 “해경이 무능하고 오판했는데 국가 안보실장은 원 라인으로 한 쪽의 잘못된 분석만 보고받고 추가 구조 내용을 보고했냐?”라고 질타하자 “해경 중대본 동시에 체크했다. 전 중대본에 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04명 수장된 현실 알고 며칠 동안 아무런 조치 없었다”며 “이점에 대해 두 분은 어떻게 생각 하냐?”라고 묻자 “두 시 이후부터는 중대본 해경과 청와대 비서실 정무수석실에서 구조 활동을 보고했다. 안보실장은 안보에만 전념했다. 그때부터 보고 안했다”고 밝혔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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