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소방차 길 터주기 등 ‘효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016년 전국 시·도 지역 안전지수 ‘화재 분야’에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안전지수는 안전 관련 주요통계를 활용해 전국의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로 지난해부터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광주시는 총 7개 분야 중 ‘화재분야‘에서 화재발생건수 대비 사망자 수가 낮아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개선됐으며, 이는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다.
이같은 결과는 광주시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주택의 화재피해 감소를 위해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화재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홍보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5년도 화재 발생에 따른 ‘인구수 1만 명당 인명피해’가 전국 평균 0.41명 보다 적은 0.14명으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낮아 시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임을 입증했다.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이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게 된 것은 광주시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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