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청와대 타격훈련와 관련,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청와대 습격훈련은 우리 내부 사정과 대비해 자신들의 체제가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치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이 12월부터 연이어 군부대를 방문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 체제에서 통일부의 역할과 대응책에 대해 "통일부 본연의 기본적인 임무를 차분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준비 등의 기본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성장이 남북교류사업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 분야의 발전이 한 가지 요인만으로 이뤄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2321호)에 대해 "그간 애매했던 부분을 많이 거둬들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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