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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호수공원 작은결혼식 내년에도 '쭈~욱'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내년에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호수공원 작은 결혼식'을 운영한다.


호수공원은 104만㎡의 넓은 면적과 수목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결혼 기념사진 촬영지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8월부터 호수공원 야외 예식장소로 200m 구간의 메타세콰이어길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주제광장 야외무대, 호수 자연학습센터 앞 잔디광장 등을 예비 신혼부부에게 개방했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고양 지역 출신 강미현(40) 씨와 미국 뉴욕 탱고 앙상블 '하드탱고챔버' 밴드의 리더 후안 파블로(33ㆍ아르헨티나)씨 커플이 호수공원 달맞이섬에서 처음으로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사업'의 지원을 받아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무료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1일 1회 예식만 신청받고 커플 당 최대 3시간이 허용된다.


장소 대여 외 필요시설은 예식 당사자가 준비해야 한다. 피로연에 가열 음식 반입은 금지된다. 신청자격은 양가 부모나 예비부부 중 한 명이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고양시는 예비부부가 원하는 '작은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적극 검토해 반영하기로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호수공원 내 예식장소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담 및 문의는 고양시 공원관리과 호수공원팀(031-8075-4352)으로 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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