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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기하방요인 적극 대응…위험요인 선제 관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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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기하방요인 적극 대응…위험요인 선제 관리"(종합)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에서 "평상시와 다름없는 경영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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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 이후 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경제계를 대상으로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요청하는가 하면 공무원들에게는 공직기강 강화를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태평로 대한상의에서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해달라"며 "기업가 정신과 경제계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계는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달라"며 "청년 구직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입직원 채용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내년도 투자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집행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설과 기술개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에 경제계가 매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대외신인도 유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관리해 나가고 있다. 이달 중 내년도 경제정책방향도 차질없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김인호 무역협회장은 "예측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를 유지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경제계는 투자 등 기업 본연의 활동에 매진하고 정부는 이미 발표한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일자리 창출 성과를 가시화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단체들도)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정치가 경제를 흔드는 불확실성들을 없애야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언급한 '경제 관련 특단의 시스템'에 대해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적극성을 발휘하라는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 말고도 우리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진단했다.


전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통화여력을 언급한 것에 대해 "통화정책 자체는 원론적인 얘기고 필요하다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겠지만 지금 당장 계획은 없다"며 "한은 총재도 비상회의를 열고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둘이 만나면 정부가 (통화정책에)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괜한 오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경제부처가 하나로 뭉쳐 위기상황을 돌파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는 북한 핵관련 긴장, 예기치 못했던 브렉시트(Brexit), 기업·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거쳐왔지만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해 보다 더 엄중한 상황이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경제는 결국 펀더멘털(fundamental)과 시스템(system)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그간 대내외 상황에 따른 많은 어려움을 훌륭히 극복해 나갈만한 저력이 있다는 것을 수차례 증명해 보인 바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또 "해외투자자, 국제신용평가사, 외국정부·국제기구 등과 원활히 소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간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주는 등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협조를 위해 국민, 언론, 국회와의 소통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4분기와 내년 초 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예산의 이월·불용을 최소화하고 내년도 예산도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집행 준비를 마무리하는 등 적극적 재정집행으로 위축된 민간수요를 보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회복, 서민생활 안정, 4차 산업혁명 대비 등을 위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업무계획을 충실하게 마련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직원들에게 "어려운 때일수록 여러분들이 외부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경제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나 자신도 재임기간 동안 역사적 소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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