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배우 겸 공연 제작자 김수로가 한 방송에서 진행된 몰래카메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10일 김수로는 자신의 SNS에 “아무리 방송 몰카지만 상황 파악은 하고 몰카를 해야지. 해외에서 일보는 사람을 서울로 빨리 들어오게 해서 몰카 하는 건 너무나 도의에 어긋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송이 아무리 재미를 추구하지만 이런 경우는 너무나 화난다. 많은걸 포기하고 들어온 것이 진짜 화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아시아브릿지컨텐츠㈜라는 공연 제작사에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김수로는 '김수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 제작에 참여 중이다.
현재까지 총 20탄이 공개됐으며 올해 공연됐거나 공연이 예정된 작품만 뮤지컬 '고래고래', '곤 투모로우', '인터뷰',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까사 발렌티나’ ‘헤비메탈 걸스’ 등 다수다.
특히 김수로가 참여한 창작 뮤지컬 ‘인터뷰’는 내년 2월 뉴욕 세인트 클레민트 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며, 일본 교토에서도 공연되기에 김수로는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김수로가 몰래카메라 방송 때문에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는 뉘앙스가 담긴 발언을 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외를 가서 찍어야지 개인 스케줄까지 변경하게 만든건 아니다" "그냥 몰카좀 하지마라...사람 속이고 바보만드는게 재밌냐... " "부산에서 서울올라온것도 아니고 진짜짜증나겠다" "아무리 몰카여도 다른 스케쥴에 피해를 주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주 첫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몰래카메라에 당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네티즌들의 의혹을 받고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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