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오!감자 등에 이어 오리온 중국법인 합류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오리온의 ‘스윙칩’(현지명 하오요우취)이 중국에서 7번째 자사 메가브랜드에 등극했다. 메가브랜드는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브랜드를 말한다.
오리온은 7일 기준 스윙칩의 누적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전년 대비 10% 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 지난해 원화기준 연매출 98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
이로써 스윙칩은 더블 메가브랜드인 오!감자를 비롯해 초코파이, 예감, 고래밥, 자일리톨껌, 큐티파이 등에 이어 오리온 중국법인의 7번째 메가브랜드 제품이 됐다.
오리온은 현지 스낵시장 변화 트렌드 및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는 현지화 전략을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2006년 중국에 출시된 스윙칩은 특유의 물결모양 굴곡에 진한 양념맛과 한층 더 바삭한 식감을 바탕으로 ‘먹는 재미가 있는 과자’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중국제과 시장에 ‘릿지컷 생감자칩’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디저트 과일이 망고라는 점에 착안해 지난 4월 출시한 스윙칩 망고맛은 가볍고 상쾌한 맛을 선호하는 1020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