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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상화 솔루션 선두주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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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가상화 솔루션 기업 퓨전데이터가 12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고 7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퓨전데이타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은 개인의 업무공간을 서버에 할당하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솔루션이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국산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데이터 보안 강화는 물론 관리 효율성을 높여 금융분야 및 공공분야 등에서 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는 매출액 213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전년 3분기 누적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성장"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4년 금융전산보안강화대책으로 금융권 망분리를 의무화하고, 2016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강화해 상급병원 및 대학교까지 인증대상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최근 정부기관, 금융권,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및 악성 코드 피해와 같은 보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데 따른 보완책이다.

퓨전데이타는 이같은 정책 변화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기업의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이 의무로 시행되는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며 "향후클라우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제품인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가상화 모니터링 솔루션 ▲가상화 전용 포탈 솔루션 ▲하이퍼컨버지드(Hyper-Converged) 기반의 어플라이언스 장비 등의 점유율을 확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퓨전데이타의 공모 예정자금인 100억원~115억원은 공개형 클라우드(Public Cloud)시스템 구축비와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망 분리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지속적인 수익구조 강화와 함께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폐쇄형 클라우드(Private Cloud), 공개형 클라우드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336만3300주를 공모한다. 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이달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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