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단국대 문지환, 용인대 이현일, 영남대 김윤수, 고려대 고병일 등 대학 무대에서 검증된 네 명 선수를 자유선발로 영입했다.
먼저 문지환은 대학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센터백이다. 단국대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강점이다. 수비수지만 발재간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올 시즌 성남FC 테스트 선수로 R리그에 출전했던 문지환은 플레이가 영리하고 훌륭한 정신력을 가져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대 해결사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현일은 공격수 어느 포지션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공격수로서 타고난 승부 근성과 뛰어난 활동량이 장점이다. 몸싸움에도 능하고 스피드도 빠른 편이며 수비 가담도 좋다.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이현일은 타 구단에서도 관심이 많았던 선수로 앞으로 장래가 촉망된다.
영남대 미드필더 김윤수는 꾸준한 경기력과 뛰어난 축구 센스가 장점이다. 추계연맹전과 U리그에서 도움 1위를 할 정도로 패스가 탁월하다. FA컵에서 영남대 돌풍의 주역인 김윤수는 R리그 테스트 시 좋은 모습을 보여 K리그에서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고려대 1학년 미드필더 고병일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 리딩 능력과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리블, 킥, 패스 등 미드필더로서 기본 능력이 탄탄하며 넓은 시야도 장점이다. 대형 미드필더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성남에 입단하게 된 네 선수는 “성남에 입단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 빨리 팀에 녹아들어 2017년 팀이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하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한편, 자유선발 루키 4명은 1월 초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프로무대 도전을 시작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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