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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만에 골 살아난 손흥민 "8일 챔스리그 마지막 경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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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등 언론 집중조명…유로파리그 야망도

68일 만에 골 살아난 손흥민 "8일 챔스리그 마지막 경기 기대"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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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난 4일(한국시간) '서커스골'을 터뜨리며 골 사냥을 재개한 손흥민(24ㆍ토트넘)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ESPN을 비롯한 스포츠 매체들은 5일 손흥민을 인터뷰한 기사를 일제히 게재하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가 최근 두 달 중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부상으로 인해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 내년 3월까지는 한국 축구대표 팀에 차출되지 않아 컨디션 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6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또 장거리 이동과 잦은 경기 출전으로 체력과 경기력이 모두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4일 열린 스완지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68일 만에 터진 득점포였고, 정규리그 다섯 번째 골이었다.

특히 전반 46분에 터진 골은 환상적이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넘어오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몸을 날리며 가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어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8일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리그 마지막 경기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상대는 CSKA모스크바(러시아)다.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조 3위를 확정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티켓을 얻는다.


손흥민은 유럽클럽 대항전 2부리그 격인 유로파리그에서 뛰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탈락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뛰는 것도 선수들의 기량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스쿼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모스크바와의 경기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팀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이 공사 중이어서 영국 축구의 상징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기장에서는 2전 2패로 부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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