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관광특구 옥외영업 허용, 인천 월미축제 등 우수사례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의 중구청장들이 5일 오전 인천광역시 중구청에서 모였다.
상주인구는 적지만 주간유동인구는 웬만한 도(道) 인구보다 많은 전국 대도시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중구청장들(광주는 동구)이 모여 제28차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 협의회를 갖기 위해서다.
참석자는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을 비롯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 등 모두 6명이다.
대구 윤순영 중구청장은 최근 서문시장 화재사건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대도시 중심구의 구청장직을 맡아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는 이들은 중심구청간 공통적으로 맞닿은 문제점을 함께 인식, 발전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우호증진 및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주민이 주도하는 골목문화 만들기, 관광특구 옥외영업 허용 지역경제 활성화(서울 중구)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국제시장·자갈치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조성(부산 중구) ▲대구 야행(夜行) 근대로(路)조성, 도심재생문화포럼(대구 중구) ▲인천 내항 항만재개발사업, 인천상륙작전 월미축제, 송월동 동화마을 조성(인천 중구) ▲내남지구 도시개발사업,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 개장(광주 동구) ▲추억의 충장축제, 효문화뿌리축제, 칼국수축제, 부사동 문화마을 조성(대전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 공공실버주택 건립(울산 중구) 등 7대 중심도시에서 추진하는 역점사업을 소개, 정보를 교환했다.
본회의 이후 중구청장들은 인천의 관광명소인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 월미도 일대를 문화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시찰하며 문화관광분야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는 중구 문화관광과와 구정비전추진단 직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동행해 인천 중구가 낙후돼 있던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 일대를 지역경제 활성화 발판으로 삼고 관광상품화한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기회도 가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심구 구청장 협의회를 통해 대도시 중심구들이 공동으로 안고 있는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도록 서로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혜롭게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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