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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공지능 '누구' 2만대 돌파…차량용 AI도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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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공지능 '누구' 2만대 돌파…차량용 AI도 개발중 SK텔레콤 '누구' 광고 속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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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가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서고, 차량용 개발에 나서는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누구'는 오픈 T맵, 5G 기술 등과 맞물리면서 SK텔레콤의 '미래차' 시장 개척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는 출시 3개월만에 2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현재까지는 가정용 스피커 형태로 선보인 '누구'는 향후 차량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누구'는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음성명령만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판단"이라면서 "가정용은 가사일로 손을 쓸 일이 많은 주부들이나 복잡한 기기 조작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에서 목소리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핸들을 잡고 있는 운전자들이 목소리만으로 명령을 할 수 있는 차량용도 기획중"이라고 귀띔했다.

SK텔레콤은 가정내 환경보다 소음이 심한 차량 운행 중의 환경에 맞춰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캔슬링'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차량용 '누구'는 가정용 누구보다 작고 심플한 형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의 내부 디자인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기 구축을 원하는 차주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기능은 내비 연동, 음악 재생, 차량제어, 통화 연결 등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차량용 누구가 별도 기기가 아닌 차량 출시 전 제조단계에서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져지고 있다. 누구는 차량 제어에 필수적인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가지고 있고, 기타 인공지능 기기들보다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접근해 소음제거 등 관련 기술 개발과 데이터 축적에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차량용 인공지능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SK텔레콤은 1800만 가입자를 확보한 T맵을 활용해 자동차 '비포마켓'에서 선전하고 있다. T맵은 최근 오픈 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자동차업체의 거센 러브콜을 받고 있다.


T맵은 르노삼성차 전차종, 기아차(K5·스포티지·K7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됐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전차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재규어 3종(F-PACE, XF, XE)과 랜드로버 2종(2017년식 이보크, 디스커버리 스포츠)부터 적용돼 있으며 순차적으로 전차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 개방 전에는 국민 50%만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인식됐는데, 개방 이후 월 1000만 사용자 돌파, 차주 누구나 쓸 수 있는 서비스라고 인식이 전환돼 협의가 순조롭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이 필수적인 커넥티드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BMW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 통신망 기술을 시연했다.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미래주행 기술을 선보이면서 통신 기술이 미래차 산업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냈다. 5G 통신망을 바탕으로 영상인식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하고, 신호등과 CCTV를 감지하는 사물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였다.


업계는 SK텔레콤의 이런 기술이 집약돼 '미래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 통신사들이 아직까지 미래차 시장에서 통신사업자로서의 제한적인 역할에 그치는 반면, SKT는 통합적인 플랫폼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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